우리 술은 우리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막걸리, 소주, 청주 등 전통주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손길이 담긴 음료로서, 우리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지역 특산주를 만들면 해당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우보주책 김희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술의 나라, 풍류의 나라였던 우리나라의 전통주의 멋과 맛을 되살리고 싶었습니다. 식량 안보에 기여, 소농의 안정적 소득을 지원, 청년층의 농촌 안착 모델 구축하고 싶어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토종작물을 활용한 지역 특산주 제조 및 판매를 합니다. 토종 쌀 막걸리, 토종 흑미 막걸리, 우리 밀 통밀 막걸리, 우리 밀 증류식 소주 등이 있습니다. 酒母 프로그램으로 우보주책 양조장에서 술 만들기에 참여하며 그 술을 자신의 개인 브랜드로 선물하거나 판매 또는 행사에서 사용합니다. 또한 소규모 모임 회의 및 막걸리 교실, 소규모 직장의 워크숍 장소로 활용하고 특별프로그램으로는 술 담그기 수업도 진행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지역 특산주 양조장이면서 지역사회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합니다. 지역의 특산작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며 특산작물의 소비 촉진과 홍보에 힘쓰며 양평 우리 밀을 주원료로 밀 막걸리와 밀 증류주를 제조하여 양평 우리 밀 홍보와 병행하고 있습니다. 판매, 시음장에 양평 토종 특산물을 전시하여 특산물 홍보에 활용하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토종 쌀 막걸리를 통하여 고객들이 우리나라의 토종 작물에 관한 관심을 갖게 되고 아울러 품종의 다양성의 중요성과 식량 주권과 식량 안보에 관하여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이야기해 줄 때 보람을 느낍니다.
지역 특산주 양조장을 시작할 무렵 해외에 거주하던 딸이 잠시 한국에 머물면서 막걸리를 공부하고 연습한 후 이태리로 돌아가서 우리나라 누룩과 현지 쌀을 이용하여 막걸리를 담그고 현지 행사에서 우리나라 막걸리를 소개하였는데 현지 이태리 분들이 큰 관심을 보였고 한국의 술 문화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직은 걸음마 단계로 자립의 기반도 부족한 상황이지만 양평 우리 밀 축제를 통하여 우리 밀의 통밀 막걸리 그리고 우리 밀 증류주를 홍보하고자 합니다. 점차 자리를 잡으면 양평의 우리 밀 생산과 소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역의 특산품 (청운 잡곡 단지 등) 귀리, 흑미 등을 이용한 증류주를 개발하고 특산물과 공동 홍보와 판매를 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양조장이 안정화되면 귀농을 준비하는 청년층에게 작물 재배와 주류 재조를 복합화는 모델을 제시하면서 농촌 정착을 지원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일제강점기에 한반도 전역에서 논, 밭벼 재래종을 조사하였더니 당시 우리나라의 재래종 벼는 1,451종이었고(1913년 출간된 「조선도품종일람」) 또한 술 빚는 등록자가 37만 명이었고(조선주조사) 누룩을 제조 판매하는 가게도 28,000개였다고 합니다. 역시 우리나라는 「쌀의 나라이자 술의 나라」이면서 풍류와 품격의 나라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집집마다 제사용으로 그리고 손님 접대용으로 술을 담그는 문화가 있었으며 며느리가 시집오면 제일 먼저 배우는 집안의 비법들이 있었습니다. 가양주 문화의 복원과 이를 통하여 다양한 토종 작물의 복원과 소비 그리고 이를 통한 소농들의 안정적 소득 기반 구축. 이것이 우보주책이 감히 꿈꾸는 사회적 임팩트입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드립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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