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나 인간관계는 사회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사람들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면, 사회생활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고,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대인관계나 인간관계는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럴 때는 상담 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센터에서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또한, 상담 센터에서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고, 이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마음사서함 심리상담센터 김동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경험하시는 분들을 전문적으로 돕고 싶습니다. 한 사람은 가족, 연인, 직장동료 등 약 150명과 어울려 살아갑니다. 그중 타고난 기질, 어렸을 때 겪은 경험으로 인해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의 표정을 과하게 신경 쓰고, 눈치 보며, 기분을 표현하기 어려워서 사람들은 과하게 맞춰주거나, 인간관계를 등져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연애, 결혼생활, 양육 등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어 우울, 불안, 분노 등을 경험하는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분들을 전문성을 가지고 돕고 싶었습니다.
심리학 석사, 국내 가장 공신력 있는 한국상담심리학회 자격증이라는 최소 요건을 충족시키고, 심리 상담 케이스를 꾸준히 관리 감독 받는 과정을 통해 전문성 있는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자 창업하였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성인, 청소년 인간관계 심리 상담을 합니다. 심리 상담이란 세상 보는 눈을 이해하는 일입니다.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인간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자신만의 렌즈로 자기, 다른 사람, 세상을 바라봅니다. 심리 상담은 과거와 마음을 돌아보며 느끼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왜 특정한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됐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자신이 가장 필요했던 것, 싫어했던 것, 특정한 누군가와 겹쳐 보이는 것 등을 이해하면 관계 속 본인에 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심리 상담을 통해 무엇이 두려워서, 바라서, 또는 어떤 일로 인해 ‘왜 나는 참을 수밖에 없었는가?’를 이해합니다. 동시에 내담자가 기쁜 감정을 느끼는 행동이 무엇인지 함께 돌아보고, 시도해 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결국 내담자는 자기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가치관들을 찾아갑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모든 주제를 전문적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제가 가장 전문화된 영역은 인간관계입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양육 과정에서 나타나는 애착관계, 대상관계를 기본으로 훈련받아왔습니다. 또한 석사 논문 역시 인간관계 영역으로 작성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센터를 찾는 분들은 대체로 인간관계 어려움 때문에 방문해 주시고 계십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어도 드러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따른다거나, 억울한 일을 당해도 “그런 행동은 기분이 좋지 못하고, 무례하게 느껴져요”라고 말하지 못하신 분들, 그리고 인간관계 상처로 인해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해 스스로에게만 의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리 상담 센터를 찾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저희 센터는 어려움을 만드는 모든 영역을 다루지 않습니다. 즉, 제 전문적 한계가 벗어나는 영역은 해당 영역의 전문가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것이 내담자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내담자가 믿을만한 센터라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담자가 심리 상담을 받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막막해합니다. 어떤 자격을 봐야 하는지, 어떤 영역이 전문인지, 상담자의 성별은 무엇인지 등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내담자가 특정 주제로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 싶을 때, 떠올릴 수 있는 센터가 되었으면 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여러분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심리 상담 센터를 찾는 많은 분들이 “전 왜 제게 도움이 안 되는 이런 행동을 할까요?” 자책을 합니다. 사람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행동을 발달시킵니다. 즉,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행동은 분명 어렸을 때는 굉장히 도움이 된 행동이었을 겁니다. 예를 들어, 참는 사람은 분명 참는 행동이 어렸을 때는 도움이 됐었을 겁니다. 하지만 과거에 나를 살리기 위한 행동이 환경 변화 등의 이유로 2024년엔 효과가 없습니다.
따라서 내가 왜 계속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가를 이해하면 이제는 잠시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다른 행동을 해볼 기회가 눈에 보입니다. 그러니 과거엔 날 살렸던 행동을 그만 미워하고, 이제는 함께 그간 괴로웠던 마음과 다른 방향을 찾아보세요. 혼자 하라고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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